서경골프 골프일반

시즌 마지막 대회서 김태훈 2년여 만에 우승

KPGA 카이도골프 LIS 챔피언십

김태훈(30·JDX멀티스포츠)이 2년3개월간의 우승 가뭄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해갈했다.

김태훈은 8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CC(파72·7,241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박준원(29·하이트진로)을 1타 차로 따돌렸다.

1타 뒤진 2위에서 출발한 김태훈은 2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은 탓에 초반 3타 차까지 뒤졌다. 김태훈은 그러나 이후 버디 2개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는 박준원과 나란히 보기를 적었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 열세를 유지했다. 16번홀(파5) 버디로 마침내 동타를 이룬 김태훈은 마지막 18번홀(파4) 박준원의 보기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

이번 대회는 전날 예정됐던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돼 열렸다. 이번 주 우승이면 상금·대상(MVP) 포인트·평균타수 1위를 전부 거머쥘 수 있었던 이수민(22·CJ오쇼핑)은 6언더파 공동 11위로 마쳤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홀수해에만 우승을 차지했던 홍순상(34·바이네르)은 홀수해 우승 기록을 더는 잇지 못했다. 9언더파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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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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