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그런데 너는 나를 꽃이라 하지 않고 ‘맘충’이라 하는구나...
위 시는 김춘수의 <꽃>을 패러디 하였습니다.
시가 재미있으면 ‘맘충 논란’을 집중 해부한 서울경제 팟캐스트 <여수다방>을 감상하세요!
시가 재미없으면 시 보다 훨씬 재미있는 서울경제 팟캐스트 <여수다방>을 감상하세요!
세 여기자, 송주희·김경미·김민정 기자의 수다가 더욱 화끈해졌습니다.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