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은 김범수 현대제철 구매본부장(부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수호산업, 용현폴리텍, 보광기계 등 구매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자재의 국산화 및 대체 개선품 개발을 제안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우수제안사 3사에 대한 포상 행사로 진행됐다.
최우수 제안상에는 ‘성형화 촉진제’를 개발한 수호산업이 선정됐다. 제철소 부산물 재활용율을 높이고 성형 시간을 단축 시켜 생산성을 향상 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현대제철과 수호산업은 이번 제안을 통해 개발된 촉진제가 성형율을 기존보다 25~35% 가량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적은 사용량으로도 고품위 철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코크스 배출 장치의 국산화를 제안한 ‘보광기계’와 슬래그 사이즈별 분류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용현폴리텍’이 각각 우수 제안상을 수상했다.
현대제철은 2014년부터 협력사 구매시스템 내 제안센터를 운영하며 국산화, 대체재 및 개선품 제안활동에 대해 협력사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137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원가절감, 자재수명 향상, 작업효율성 증대 등에 기여한 우수업체에 대해 장기공급권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회사와 협력사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안센터 제도의 활성화와 더불어 협력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처음 마련하게 됐다”며 “협력사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