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의·과학산업단지 과학기술 개발의 산실이 될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가 부산 기장군에 건설 중인 신형 연구로 인근에 구축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장 의·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신형 연구로를 유치한데 이어 동위원소융합연구센터 설계에 필요한 국비예산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2년부터 연구센터 예비타당성 분석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전준비 과정을 거쳤다.
최근에는 관련 학계가 국가 동위원소 분야 연구개발체계를 수립하고 연구센터 규모를 산정하는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에 건축면적 2,193㎡, 연면적 8,911㎡ 규모로 연구실험실 21실, 공용분석 및 공작실 5실, 동위원소 취급시설 40실 등으로 조성된다.
연구센터 건설에는 총 255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 설계에 들어가 2019년 초 완공 예정이다.
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출연기관 및 일반 산업계 연구원 140명이 근무한다.
연구센터는 새로운 동위원소를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고, 창업보육 기능과 지역산업계에 다양한 과학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구센터는 동위원소 기술을 상용화하고 의학은 물론 신물질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등 동남권역의 방사선 의·과학 산업 메카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