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된 쌍용건설이 조만간 두바이에서 1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건축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사진) 쌍용건설 회장은 10일 서초구 더팔래스호텔에서 해외건설협회 주최로 열린 해외건설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바이 엑스포와 관련해 10억~20억달러 규모의 건축사업을 수주했는데 연내에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두바이가 오는 2020년 개최할 엑스포 준비에 상당히 역점을 두고 있어 고급 호텔과 관광 계통 투자 및 인프라 투자가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수주한 공사에 대해 "대형 공사인 만큼 외국계 회사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하고 쌍용건설이 시공 등 전체 프로젝트를 리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