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려도 통화 정책 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ECB 통화 이사인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가 말했다.
8일(현지시간) 바이트만은 독일 신문 타케스 슈피겔과의 기자회견에서 “ECB 통화 정책이 연준에 편승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로 경제가 더 회복되고, 인플레가 더 견고하게 개선돼야만 유로 금리 인상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트만은 “연준은 긴축 기조로 가고 있지만, ECB는 가까운 장래에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12월(통화정책이사회)에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