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 증가를 이끌어온 택배 부문의 성장 모멘텀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 이용자의 연령대 확대와 구매품목 다양화가 택배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시장 매물로 나온 택배업체들은 매각이 연기되거나 인수전에 유통 및 물류업체가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택배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올 3분기 기준 택배 점유율 41%의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은 시장 전체 물동량보다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화장품, 영유아 관련 제품 등 소비재 수출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권역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국기업들의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물동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지속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