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ES 2016 개막] "우리도 있다" 분전하는 한국 강소기업

코웨이·퓨처로봇·아이리버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 야심

'CES 2016'에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도 대거 출격한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국내 강소 기업들은 CES 2016을 통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을 널리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코웨이다. 국내 1위 정수기 업체인 코웨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CES 2016에 참가한다. 코웨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아이오케어(IoCare)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가정집을 부스 형태로 만든 뒤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매트리스 등이 IoT와 연동해 고객 케어를 실현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코웨이는 IoT가 적용된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 등으로 8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단순한 기술을 뛰어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인간 중심 IoT를 이번 CES를 통해 선보인다"며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IoT를 통한 혁신적인 고객 케어 서비스를 통해 통합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로봇업체인 퓨처로봇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행사장을 찾는다. 지난해 일반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던 퓨처로봇은 올해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개인용 로봇을 선보인다. 올해 CES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로봇인 만큼 퓨처로봇이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향기기업체 아이리버도 출전한다. 자체 브랜드 아스텔앤컨의 고음질 음원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한 포터블 제품과 거치형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아이리버도 이번 CES에서 'AK380' 'AK T1' 등 2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한양정보통신은 '안전운전지원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을 소개한다. 운전 중 충돌위험이 있는 앞차·보행자 등을 미리 감지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안전운전지원 시스템 기능이 탑재된 첨단 차량용 안전운전 카메라 시스템이다.

신생·벤처 기업들도 대거 CES 무대를 밟는다. 지난해 창업한 오토커넥터는 스마트폰 충전용 잭에 자석을 붙인 마그네틱 스마트폰 충전기를 선보인다. 자석을 덧댄 충전기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기만 해도 쉽게 착 달라붙기 때문에 힘들여서 잭을 충전구에 삽입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미디어젠은 음성으로 차량 내부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음성 인식률을 90%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라스베이거스=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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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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