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제철도 "인수전 불참"… 동부제철 매각작업 차질

현대제철이 동부제철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는다. 동국제강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을 기대하고 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부제철 인수전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와 세아그룹 등도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현대제철도 관심을 거두면서 동부제철 매각 작업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2014년 6월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이 올해 6월 종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성적표를 보니 졸업 기준이 될 것 같다"며 "채권단과 3~5월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후판 부문도 흑자를 내고 있다"며 전 부문에서 수익을 내는 만큼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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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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