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교통공사, 1호선 연장 다대구간 6개 역명 확정

동매·장림·신장림·낫개·다대포항·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역…2017년 개통예정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6개 역의 역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확정된 역명은 현재 1호선 종점인 신평역에서 다대포 방향으로 동매· 장림·신장림·낫개·다대포항·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역으로, 공사는 관련학과 교수, 향토사학자, 시의원, 공사 임원 등으로 구성된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동매역(신평동 583일대·사하소방서 앞)은 역과 인접한 동매산(해발 210m)의 이름을, 장림역(장림동 185-2일대·장림전화국 앞)은 지역 주민에게 익숙한 법정동 명칭을, 신장림역(장림동 381일대·하나병원 앞)은 장림지역의 새로운 중심이라는 의미로 해당 역명이 선정됐다.


낫개역(다대동 1432-8일대·BMC 아파트 앞)은 멸치잡이로 유명했던 낫개포구의 이름을 활용했고 다대포항역(다대동 902일대·라파요양병원 앞)은 국가 어항인 인근 다대포항의 명칭을,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역(다대동 1552-2일대·다대포해수욕장 입구)은 인접한 다대포해수욕장을 주역명으로, 관광명소인 몰운대를 부역명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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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1호선 연장 다대구간 역명제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 부산시, 사하구청 등 행정기관, 향토사학자, 사하구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고 두 차례에 걸친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명칭, 해당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부합되는 명칭, 행정동명, 법정동명, 옛 지명 및 자연마을 명칭, 발음상 혼란이 없고 부르기 쉬운 명칭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역명을 최종 확정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주민의견을 반영한 이번 역명 제정으로 내년 상반기 개통을 위한 또 하나의 공정을 마무리했다”며 “남은 건설공정에도 최선을 다해 명품 도시철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9,698억 원을 투입해 1호선 신평차량기지에서 다대포 해수욕장 간 7.98km에 6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현재 총 공정률 92.1%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에 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 완공, 내년 상반기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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