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소통 잘하는 CEO 환영"… 다국적제약사 거센 여풍

엘러간 亞 4개국 지사장에 김은영 한국 대표이사 선임

한국알콘 사장에 김미연씨

[사진자료]-김은영-한국엘러간-대표이사
김은영
[사진자료]_한국알콘_김미연_신임_사장
김미연

다국적제약사가 잇달아 한국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아시아 주요 지역 총괄 및 한국법인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다국적제약업계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엘러간은 김은영(사진) 한국엘러간 대표이사를 아시아 4개국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 지사와 함께 엘러간의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지사를 총괄하며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화여대 약학대학과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김 대표는 20년 이상 헬스케어 분야에서 근무해왔으며 한국BMS제약 사장 및 노바티스 싱가포르 지사장을 역임했다.

또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안과 전문 계열사인 알콘도 이날 김미연(사진) 전 한국노바티스 부사장을 한국알콘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앞으로 점안액·안약·인공수정체를 비롯한 안과수술 장비, 콘택트렌즈 및 관리 용품 등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 박혜선 한국BMS 사장 등이 국내 다국적제약업계의 대표적 여성 CEO로 꼽힌다. 특히 김옥연 대표는 국내 다국적제약업체들의 모임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RPIA 관계자는 "본사와의 소통이 중요한 다국적 제약사의 특성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한 여성 CEO가 선호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송대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