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서울경제TV] 中 유동성공급 효과는

[앵커]

지난해 말 미국은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연초부터 불안한 경제흐름을 보이던 중국은 돈을 대거 풀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한 중국증시 탓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매일같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조치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 전화연결해서 중국경제, 그리고 관련해서 우리 증시에 대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형렬 팀장님?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

네, 안녕하세요

[앵커]

Q. 중국 경제가 연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는데, 결국 우리돈으로 73조에 달하는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우선 그 배경부터 설명부탁드립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

최근 중국, 그리고 아시아 금융시장에대한 경색현상이 나타나면서 인위적인 시장개입이 일어났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일 홍콩 금융시장에서 대출금리가 급등하는등 자금 경색현상이 나타나줬었고 이와 수반해서 아시아 통화가 달러대비 가치하락이 촉발되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났거든요.

이런 불안심리를 되잡아주기 위해서 시장개입이 일어났다고 볼수있겠습니다.

[앵커]

Q. 연초부터 중국 경제에 대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문제는 최근 중국 정부의 이같은 경기 부양책들이 과거와 같이 잘 먹히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유동성 공급의 효과는 어떠게 보시는지요?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

사실 정책효과에 대한 성과여부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결과를 기다릴수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금융시장이 경색이 일어날정도로 시장금리에 대한 동향자체가 긴박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하락, 중국 거시지표에 대한 둔화 징후들이 미래 펀드멘털에 대한 의혹과 의심속에서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의식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시장조치가 갖게되는 의미는 정책당국의 시장안정의지를 확인했다고 볼수 있을것같고요. 더욱더 악화될수록 이에대한 후속적 대책에 대한 등장가능성은 커져있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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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네, 올해 중국에 대한 불안감은 새해 첫날부터 대폭락했던 상하이 증시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중국 증시, 이번 대책으로 회복을 기대해도 될까요?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

유동성 공급 조치가 직접적인 증시에 변화를 가져다주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중국증시의 단기추세 상황들이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결과물들이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현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등에 대한 투자자 판단에 따라 단기적으로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시장 개입요인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다고 볼수는 어려울것같고요.

점진적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될 경우에 시장에 대한 추가하락이 조금 제한될 정도의 효과만을 기대하는것이 현실적인것 같습니다.

[앵커]

Q. 유동성을 대거 푸는데도 전망이 그리 밝지 않군요. 우리 증시도 중국 증시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부양책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군요?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

중국의 시장개입 요인들이 단순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 상관성을 없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고요.

이번 중국의 시장개입내용 뿐만아니라 이번주 있을 ECB통화정책 회의 다음주 예정돼있는 올해 첫 FOMC 등에서 현재 시장경제에 대한 진단과 이에 대한 여러 조치들을 기다릴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고 보여집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커플링된 상황을 보여지는 만큼 이에 맞서는 정책당국의 공조 상황들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중국 당국의 유동성 공급 배경과 향후 영향에 대해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 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

네 감사합니다.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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