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21일 예탁 중인 근로자들의 우리사주를 기관 등에 대여해주는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 대여제도는 수탁기관을 통해 제3자에게 대여해 수익을 얻어 우리사주 손실보전거래 비용을 충당하는 제도다. 대여 수수료는 평균 2%대다.
우리사주 조합원들은 약 2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근로자들이 우리사주를 오래 보유해도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의무예탁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매각했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우리사주 대여를 통해 근로자들은 대여 수수료라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대여자들도 보다 안정적인 주식 조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