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현대산업개발 임직원, 성과급 모아 사회환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한 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금으로 조성된 금액은 약 5억6,000만원 규모라는 설명이다. 특히 정몽규(사진) 회장은 성과급 전액을 내놓으며 이번 기부에 앞장섰다. 정 회장은 지난해에는 개인보유 주식 20만주(종가기준 123억원 상당)를 포니정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상렬 현대산업개발 과장은 “지난해 성과는 우리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고객과 지역사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라며 “임직원들의 기쁨과 결실을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동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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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실적 개선을 통해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회복하였다. 또한 HDC신라면세점을 출범시키고 계열사 아이콘트롤스 상장에 성공하는 등 그룹포트폴리오 확장에 성과를 이뤘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해는 건설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은 그룹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경제 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에서 십시일반 모금하게 됐다”고 이번 기부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철학과 정신을 잇는 포니정 재단을 통해 지난 10년간 포니정 혁신상, 대학생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 베트남 대학생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그간 장학금 수혜를 받은 국내 대학생은 294명이며, 베트남 현지 장학생은 500명에 이른다. 또한 최근에는 계열사인 현대EP가 중국 지역 교육기관에 피아노 45대를 전달하는 등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들은 IPARK사회봉사단을 통하여 사회복지시설 개보수를 지원하고 공부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봉사를 하고 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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