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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의료기기 전문회사인 메디아나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다.
메디아나는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0.30%(2,550원)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디아나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467억원, 영업이익은 84.9%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사상 최대다.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제조자생산방식(ODM) 제품 주문이 확대된 가운데 자체 고품질 브랜드 제품의 판매가 증가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적개선에 따른 무상증자도 메디아나 주가를 끌어올렸다. 메디아나는 이날 실적 발표와 동시에 보통주 1주당 신주 0.2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겨 주주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당하는 것으로 유상증자와 달리 회사에 신규 자본이 유입되지는 않지만 자금력과 성장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돼 호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