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준대형세단 시장의 지배자 노린다"…올 뉴 K7 출시 '연 5만대' 판매

7년만에 재탄생, 2주만에 7,500대 계약 기록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기아차 올 뉴 K7기아차 올 뉴 K7


기아자동차가 7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K7’을 선보이며 ‘준대형세단 시장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3만대 늘어난 5만대로 잡았다. 올 하반기 해외시장 판매 시작해 글로벌 판매 7만5,000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2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형근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ALL NEW) K7’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뉴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기존 준대형 시장에서 공유되던 전통적 가치를 뛰어 넘고 새로운 관점의 패러다임을 리드할 수 있는 K7만의 브랜드 정신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올 뉴 K7은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렉서스 ES350’을 겨냥해 개발된 ‘올 뉴 K7’은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이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까지 갖췄다. 또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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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8인치 내비게이션 ▲운전석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시동 스마트키 ▲히티드 스티어링 휠 ▲스마트 트렁크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 고객 선호가 높은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단일 트림 운영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주력 모델인 2.4 가솔린 프레스티지의 경우 기본 적용된 편의사양과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 ▲연비 향상 등 한층 강화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3,090만원으로 기존(3,092만원·내비게이션 장착 기준)과 동등한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였다.

3.3 가솔린 모델은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와 엔진 성능 개선으로 뛰어난 동력성능, 부드러운 주행감성, 기존 3.0 모델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이밖에도 ▲9에어백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수동 선커튼 등 최고 사양을 기본화하면서도 3,490~3,920만원으로 동급 3.0 가솔린 모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했다.

‘올 뉴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7,5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인 12일 2,000대가 넘는 계약대수로 하루 만에 지난해 K7의 월평균 판매대수 1,700여대를 넘어선 바 있다.

기아차 올 뉴 K7기아차 올 뉴 K7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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