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행진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33일의 기록은 이미 깨졌고 오늘 1,974억원을 팔아 치우면서 사실상 37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 불안, 국제유가 하락 등 글로벌 악재가 겹치면서 신흥국 대표주자인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가시화 등을 기점으로 외국인의 ‘팔자’ 행진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 등 외국인의 자금 유출을 자극하는 글로벌 위험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유럽과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에 이어 시장의 관심은 오는 26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FOMC 회의로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