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천재' 평가 들은 김시우, 3주 연속 톱10 도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29일 개막

미 골프다이제스트 재능 칭찬

데이.파울러.미컬슨 등 출전

‘골프계에 최근 등장한 천재(phenom).’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1·CJ오쇼핑)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 매체는 “몇 년 사이 조던 스피스(23·미국)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워낙 일찍 좋은 성적을 거둬 골프천재의 기준이 많이 높아졌다”면서 “그런 가운데도 어린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김시우”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어 김시우가 17세였던 2012년에 이미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나이 제한 때문에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 결과로 이후 3년 동안 PGA 2부 투어에서 활동해야 했던 과정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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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평가를 받은 김시우가 3주 연속 톱10 입상에 도전한다. 무대는 29일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50만달러)이다. 2015-2016시즌 정규 투어에 복귀한 김시우는 올 들어 실력을 발휘하며 소니 오픈 4위,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9위 등 직전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2부 투어에서 기량을 쌓은 그는 특히 향상된 쇼트게임과 퍼트를 앞세워 최근 치른 10개 라운드에서 9차례나 68타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마침 이번 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698야드)는 김시우가 PGA 투어 개인 프로필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라고 밝힌 곳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4위 리키 파울러(미국), 이 코스에서 세 차례 우승한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 등도 나온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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