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경기도 올해 12.3만 가구 분양…전년比 21%↓

최근 6년 대비로는 66% 증가…동탄2·한강 등 공공택지 많아

최근 경기권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자료제공=닥터아파트최근 경기권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자료제공=닥터아파트







올해 경기도에서는 아파트 12만3,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작년보다 21% 줄어든 것이지만, 최근 6년간 평균보다는 66% 많은 수준이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경기도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48개 단지 12만3,62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분양실적 15만 6,354가구보다 20.9% 감소했다. 하지만 2010~2015년 연간 평균 분양실적(7만4,479)보다는 65.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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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물량이 많은 빅5 지역을 보면 화성시가 27개 단지 2만180가구로 가장 많다. 동탄2신도시(1만2,954가구)와 송산그린시티(3,950가구)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이어 평택이 올 하반기 개통될 수서발KTX 지제역 호재에 힘입어 13개 단지 1만6,060가구로 2위를 차지했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A8블록에서 EG the1(752가구)이 10월 첫 분양에 나선다.

김포는 12개 단지 1만2,129가구로 세 번째로 분양물양이 많다. 한강신도시 물량이 4,356가구로 가장 많다. 이중 호반건설이 4개 블록에서 1,640가구를 분양한다.

용인이 9,533가구로 4위를 차지했다. 성복 푸르지오(1,628가구. 3월), 동천2지구 자이(1,244가구. 4월) 등 민간택지 분양물량이 대부분이다. 5위는 12개 단지 9,127가구를 분양하는 남양주시가 차지했다. 한곳을 제외하곤 모두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및 지금지구 분양물량(8,645가구)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41개 단지, 6만6,155가구에 달했다. 이 중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5,043가구. 11월)가 가장 큰 매머드 단지다. 2,000 가구 이상 단지로는 △평택칠원 동문굿모닝힐(3,867가구. 4월) △평택 소사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3,223가구. 3월)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3차(2,323가구. 6월) △일산 한류월드(2,204가구. 3월) △시흥 푸르지오(2,051가구. 5월) 등이 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1월 현재 경기권 분양물량은 작년 분양실적보다 20% 이상 줄었지만 앞으로 정부 정책 및 주택시장에 따라 추가로 나올 민간택지 분양물량이 상당수 대기하고 있어 집값 움직임에 따라 올해 경기권 분양물량 변동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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