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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2월 신규편입 종목들 눈길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 농심, CJ CGV 등 4개 기업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고 발표된 기업들의 지수반영일까지의 주가 상승률은 7% 이상으로 높아 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대신증권은 다음달 발표하는 MSCI 리뷰 내 코리아스탠더드지수에 신규편입될 기업으로 이들 4개 종목을 제시했다.


신규편입은 시가총액이 높아져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기업 중 유통시가총액(최대주주지분·정부유관기관 지분 등을 뺀 시가총액)과 유통성, 외국인 투자자 매수 가능 비율 등이 적합한 기업들로 결정된다. 이번 2월 리뷰에서 종목별 시가총액 기준일은 이달 18~29일 중 하루로 결정된다. 대신증권은 이들 4종목이 18~26일까지의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시가총액이 신규편입 조건에 부합해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했다. 반면 MSCI 지수에서 편출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는 파라다이스와 SK네트웍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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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월 이후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된 17개 기업 중 13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보다 높았다. 특히 신규 편입 발표 이후 지수반영일까지 17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7.9%로 높았던 반면 같은 기간 편출된다고 발표된 11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3.2% 하락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 발표일부터 지수 변경 기준일까지의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지수 변경 기준일이 다가올수록 차익실현이 이뤄져 수익률이 낮아졌다”며 “편입예정 기업에 대한 매수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최근 분기리뷰의 경우 편입·편출 종목이 각각 1~2종목에 불과했고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준일에 따라 종목별 시가총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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