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 정유·유화 업계 전망은 밝은 반면 전자·IT, 자동차, 기계, 철강, 섬유·의류,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는 중국 발 한파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여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6년 산업 기상도’ 조사 결과 건설업종은 ‘구름 조금’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난해의 호조가 올해 상반기까지 유지되고 이란 제재 해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공식출범으로 해외 건설도 전망도 밝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다만, 상반기 시행되는 주택담보대출심사 강화, 아파트 분양물량 과잉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정유·유화 업종도 견고한 수요와 지난해 초 3달러선에서 지난해 12월 8.7달러까지 뛰어오른 정제마진 덕에 구름이 조금 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제조업은 중국의 굴기가 진행되면서 국내 업체의 입지가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전자·IT업종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중국의 공격적인 생산과 투자로 대표적인 ‘흐림’ 업종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외에 철강과 섬유 업종도 중국의 과잉생산으로 전망이 흐릴 것으로 예상됐고 자동차업종 역시 신흥국 경기 둔화로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