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한진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진의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4,443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올해는 매출 1조8,985억원, 영업이익 91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항만하역 부문과 택배 부문 실적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항만하역 부문에서는 한진해운신항만 인수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택배 부문은 올해 택배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항만하역 부문에서 실적의 안정성을, 택배 부문에서 실적의 향상성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