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팬오션, 장기 운송계약 힘입어 수익성 개선

지난해 영업익 7.1%↑

팬오션이 전반적인 해운업 불황에도 장기운송계약의 안정적인 수익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7%가량 증가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난 4,919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4년보다 각각 13.2%, 7.1% 증가한 1조7,606억원, 2,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 경기 침체와 선박 공급 과잉으로 벌크선 운임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4·4분기 수익성이 다소 악화했지만 전반적으로 해운 업황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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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은 전체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삼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형 화주들과 정해진 가격으로 원자재를 운송하기 때문에 최근 운임하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팬오션은 △효율적인 선대 운용 △유가 변동 리스크 관리 △연료비 절감 등도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팬오션의 한 관계자는 “장기 계약을 바탕삼아 공격적으로 스팟(비정기선) 영업에 나서고 있다”며 “신사업인 곡물유통이 조기 안정화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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