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체 펀드(총 1만3,279개) 중 42.1%에 해당하는 5,585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2014년 38.6%(총 1만2,495펀드 중 4,820펀드 지급)에 비해 3.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또 공모펀드 분배금은 전년대비 81.1%, 사모펀드는 25.1% 늘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배당주식형펀드 증가 등으로 펀드의 이익배당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재투자된 금액은 12조3,512억원으로, 전년 재투자율(59%)보다 4.8%포인트 늘었다. 이 중 공모펀드 재투자율은 75.7%로 사모펀드(48.7%) 보다 더 높았다.
지난해 청산된 펀드는 5,606개로, 총 31조4,179억원 규모의 청산분배금을 지급했다. 청산펀드 중 사모펀드가 전체의 92%인 5,155개를 차지했고 청산분배금 역시 전체 대비 90%인 28조2,738억원이 지급됐다.
신규 펀드 설정은 공모가 1,585개(13조6,293억원), 사모가 5,627개(47조6,611억원)로 나타났다. 신규 펀드 유형은 주식형이 가장 많았고 저금리 기조 유지에 따라 예년보다 채권혼합형, 채권형 펀드가 크게 증가 했다.
지난해에는 수익자의 매수청구 신청이 나오지 않아 펀드 매수청구대금은 지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