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산림청,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와 ‘목재산업 박람회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목재산업 박람회는 ‘목재와 함께하는 더 좋은 삶’을 주제로 생활 속 목재문화를 실현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국내 목재·산림산업의 성장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는 매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목재산업 박람회’를 매년 인천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박람회는 12월 1~4일까지 4일 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고,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가 주관으로 열린다.
박람회에는 약 150개 기업이 참가하고, 450부스에서 목재공급(산림 및 원목 등), 목재가공, 목공체험 등의 목재 관련 산업품목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약 2만5,000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양 기관은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행정지원,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유치 지원, 박람회 홍보, 부대행사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목재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목재산업 박람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목재산업 박람회가 인천의 대표 지역특화 박람회로 육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약 1,500개의 목재 관련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2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특히 전국 원목 물동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북항이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 북항을 중심으로 목재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128개 목재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대한민국 목재산업의 메카’로서의 예전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