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안 의원은 추대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떠난지 6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적은 인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부족한 점 정말 많지만 창당 이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을 잘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과 천 의원은 공동 대표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국민의당 내에서의 공식 명칭은 안 의원은 상임 공동대표, 천 의원은 공동대표다. 최 대변인은 “정당법상 두 분이 공동대표이지만 상임 공동 대표는 공동 대표에 비해 당에서 의전서열이 위”라고 설명했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안·천 두 의원과 함께 김한길 의원이 공동 위원장을 맡되, 김한길 의원이 상임 공동위원장으로 결정됐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당 대표 추대 절차에 들어갔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 대표 체제가 대안으로 부상했고 천 의원이 “안 의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윤기자mani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