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SKT, 작년 영업익·순익 모두 하락… 이통사중 유일

가입비 폐지등 영향… 전년 대비 매출 0.2% 하락

자회사 사업활동등 비용 증가, 영업이익 6.4% 감소

올해 미디어·IoT등 차세대플랫폼 사업 성과 창출 본격화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동통신 3사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까지 감소한 회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15년 연간 매출 17조1,367억 원, 영업이익 1조7,080억 원, 순이익 1조5,15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6.4%, 순이익은 15.8%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은 “매출 감소는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선택약정할인 영향”이고 “영업이익은 특별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과 자회사의 사업활동 확대로 인한 제반 비용 증가,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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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영역에서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매진했다.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영역에서는 2015년 말 기준 34개 기업과 제휴를 맺어 25개 모델을 선보이는 등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CJ헬로비전 인수 추진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 강화를 꾀하기도 했다.

올해도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론칭한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를 통해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IoT 서비스와 연동되는 가정용 제품들을 연말까지 모두 70개 이상의 기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2월에도 SK텔레콤은 차세대플랫폼 사업 성장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SK플래닛의 사업구조 재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작년은 통신산업 정체와 가입자 포화 등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창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주희기자 juheecho@sed.co.kr

조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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