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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매도 1,900선 하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닷새 만에 1,900선이 무너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에너지와 금융업종 급락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8.22포인트(0.96%) 떨어진 1,888.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590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기관도 9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3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 지연으로 에너지와 은행업종이 타격을 받으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5.64포인트(1.80%) 하락한 16,153.5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5포인트(1.87%) 내린 1,903.03에, 나스닥 지수는 103.42포인트(2.24%) 떨어진 4,516.9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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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화학(0.72%)과 의약품(0.74%)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한국전력(0.19%), 아모레퍼시픽(4.24%) 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04%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1.00%), 현대차(-1.54%), 현대모비스(-2.89%), 삼성생명(-1.34%)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47%) 내린 681.61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50전 오른 1,213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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