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00개 돌파...주민·세수·채용 모두 UP








혁신도시로 옮겨야 하는 115개의 공공기관 중 100개 기관이 이전을 마친 가운데 이로 인해 주민 숫자와 지방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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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혁신도시 주민 수의 경우 오는 2030년 계획 27만명의 38% 수준인 10만 4,046명을 돌파했다. 부산혁신도시의 경우 당초 계획인 7,000명의 111%인 7,795명을 달성했다. 울산과 전북혁신도시도 각각 1만 7,270명과 2만 1,056명으로 목표치의 86%, 73%까지 채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방세 수입은 7,4,42억 1,000만원으로 전년(2,127억 6,200만원)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부산혁신도시가 한국예탁결제원의 지방소득세 덕에 4,055억 8,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세수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채용률의 경우 지난 2013년 5%에 그쳤지만 2014년 10.3%에 이어 지난해엔 13.3%로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부산과 경남혁신도시가 각각 27%와 18%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채용률을 보였다.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명실상부 지역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전기관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ehre@sed.co.kr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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