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70곳 지정

할랄 인증 교차 인정국도

인도네시아·UAE로 확대

정부가 생산량 대비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농산물 생산 단지 70곳을 '수출전문단지'로 지정해 물류비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2곳에 불과한 할랄 인증 교차 인정 국가를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 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경기 화성의 토마토 수출 업체 우일팜에서 농협·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 업무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목표로 81억달러를 잡았다. 이는 전년 수출액(61억1,000만달러)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수출 전문 단지 70개소를 지정해 안전성 검사, 물류비지원 등에 나선다. 수출용 벼 재배단지도 200㏊에서 540㏊로 늘리기로 했다.

급성장이 기대되는 할랄과 관련해서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서 할랄 인증을 받으면 해외에서 이를 인정하게끔 인증 교차 국가를 현재의 두 배인 4곳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중국 내륙 공략을 위해 16억원을 들여 콜드체인 배송 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

유관 기관별 협력 체계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장관이 위원장인 민관합동 농수산식품 수출 개척협의회 개최 주기를 반기에서 월 1회로 단축하고 지방자치단체 수출 담당 국장이 참여하는 수출비상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도 매달 열기로 했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co.kr


관련기사



이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