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KB국민은행 아웃바운드 영업망 대폭 강화

본점에 기업컨설턴트 73명 배치

KB국민은행이 올해부터 본점 내에 73명의 '기업금융컨설턴트'를 배치하고 아웃바운드 영업망을 크게 강화한다. '움직이는 지점'으로 불리는 아웃바운드 영업 조직은 영업점이 아닌 본점에 속한 기업금융 전문가들로 5~6명씩 조를 꾸려 직접 영업 현장을 누빈다. 주요 타깃은 기존 영업점 점포장들이 미처 발굴하지 못한 수도권의 중소기업이나 우량 자영업자 등이다.

윤종규(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23일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은행 전국부점장전략회의에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세가지 키워드로 △파트너십 그룹(PG)의 정착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체계 확립을 제시하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아웃바운드 영업망 확대는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바뀌는 영업환경과 맞닿아 있다. 윤 회장은 "상품과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개선할 예정이며 여기에 로보어드바이저리를 포함한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윤 회장은 기존 아웃바운드 조직이던 SBM(SOHO_SME Biz Manager)과 기업금융 컨설턴트를 통합하고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한 기업금융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한 성과와 역량에 맞는 인사와 보상을 실시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체계를 KB에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회장은 "끊임없이 학습하는 문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 몫을 다하는 문화'의 정착을 통해 KB 내에서 주인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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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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