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폭증으로 또 영업 중단

지난달 이어 두 번째...파격 요금제로 수요 집중된 탓

에넥스텔레콤 등 당분간 요금제 판매 안 하기로

우체국 알뜰폰이 이동통신요금 가격 파괴로 가입수요가 급증하자 또다시 감당하지 못하고 요금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지난달 중순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 홈페이지(www.epost.go.kr)에 가입자가 과도하게 몰려 그동안 대행해 온 에넥스텔레콤등 5개 알뜰폰 업체의 요금상품 판매를 일시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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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라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3일 판매 중단을 시작했고 오는 5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영업은 설 연휴(6~10일) 이후인 11일부터 재개된다. 머천드코리아는 4∼5일, 위너스텔과 세종텔레콤은 11∼12일 영업을 일시 멈춘다. 스마텔은 이미 지난 2일부터 신규 회원 접수를 멈춘 상태인데 기존 접수 고객들에 대한 가입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추가 가입자 모집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알뜰폰 가입 대란은 최근 해당 업체들이 파격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수요가 짧은 시간에 몰린 데 따른 현상이다. 일부 업체는 작년 유치 가입자의 70%에 달하는 고객을 지난 한 달새 감당해야 했을 정도여서 업무 마비에 이를 지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대경 기자 kwon@sed.co.kr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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