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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보호는 '비용'이 아니라 필수적 '투자'입니다."
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보안을 당부하는 내용의 편지를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했다고 미래부는 4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상시종업원 수가 1,000명 이상인 사업자와 웹하드 사업자 등 4,100여개 기업에 전달됐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 등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사회에서 정보에 대한 사이버 위협은 네트워크로 전달·공유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정보 보호를 위한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과 인식이 저조한 편이다. 지난해 주요국 기업들 중 자체 정보기술(IT) 예산의 5% 이상을 정보 보호에 투자한 업체의 비율을 보면 미국에서는 평균 40%, 영국에서는 평균 50%에 이르렀지만 한국은 1.4%에 불과했다.
이에 미래부는 각 기업이 정보 보호 관련 투자를 늘리고 보안이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요 기업 CEO에게 편지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