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5일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오프라인 뷰티 산업과 이용자들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뷰티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우선 남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헤어샵 예약 기능부터 선보인 뒤 다른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맹점은 고객 예약 관리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고, 신규 고객을 보다 쉽게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예약과 동시에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예약 후 방문하지 않는 고객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또 이용자들은 헤어샵을 방문해서 문의하거나 전화로 일일이 설명하며 예약하는 번거로움 없이 모바일에서 원하는 지역이나 시간대 그리고 디자이너와 시술 형태,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선택이 가능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헤어샵은 오프라인 뷰티 산업과 이용자들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뷰티 O2O 서비스”라며 “이를 시작으로 카카오는 뷰티와 IT를 결합한 뷰티테크 분야에 진출해 약 7조로 추정되는 뷰티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월부터 주요 헤어샵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고, 설명회 후 5일 현재까지 약 2,000개가 넘는 헤어샵이 가맹점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