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카오, 작년 영업이익 반토막

카카오가 저조한 게임 부문 매출과 늘어난 영업비용으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카카오는 5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9.9% 줄어든 883억5,77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86.9% 늘어난 9,321억6,068만원, 당기순이익은 48.5% 줄어든 772억711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게임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52억원 감소한 상황에서 영업비용은 1,543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신사업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이 절반 가량 줄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4.7% 줄어든 796억5,846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1% 줄어든 255억1,044만원, 당기순이익은 57.3% 줄어든 205억9,577만원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주요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가 원인”이라며 “올해는 퍼즐, 웹보드 장르 등 7종의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홀딩스는 매출·외환차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6.9% 늘어난 265억9,949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4.3% 늘어난 1,851억4,191만원,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259억7,765만원이었다. 인터지스는 하역·해운·해외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보다 272.7% 늘어난 134억6,23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8% 성장한 5,995억1,201만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95억862만원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곳도 있었다. 후성은 지난해 매출액 2,152억원, 영업이익 157억9,184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일진공도 해외 수주 증가로 지난해 매출액 261억2,845만원, 영업이익 42억4,471만원, 당기순이익 60억7,479만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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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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