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윤병세 외교장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대북 제재 논의

윤 장관 "유엔 엄중한 각오로 대응 필요"

반 총장 "새 대북 안보리 결의 조속 채택되기를"

윤병세 장관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윤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 감행 관련 유엔차원의 대응과 기타 주요 유엔 관련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반 총장에게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면서 유엔의 권능을 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단합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 채택을 통해 북한이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지난 10년간 4개의 안보리 결의에도 불구 4차례의 핵실험을 하고 6번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번 결의가 마지막 안보리 결의라는 엄중한 각오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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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 총장은 “북한의 핵 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현재 안보리에서 협의 중인 새로운 대북 안보리 결의가 조속히 채택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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