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 이후 시대'를 대비해 정부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셰이크 무하마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는 8일 두바이에서 열린 '2016 세계 정부 정상회의'에서 이 개편안을 발표했으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렸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UAE 재정의 근간인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고급 지식인력 육성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개편안에서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청년위원회를 신설해 22세 여성에게 장관급 의장직을 맡기기로 했다. 또 노동부를 '인적자원·자국민화(Emiratisation·민간 부문의 인력을 자국민으로 대체하는 정책)부'로 바꾸고 교육 부문 투자를 위해 여러 부로 나뉘어 있던 관련부서를 교육부로 일원화했다. 셰이크 무하마드 총리는 "젊은 층이 열망을 실현하고 국민의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젊은이들과 유연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운기자
이번 조직개편안은 UAE 재정의 근간인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고급 지식인력 육성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개편안에서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청년위원회를 신설해 22세 여성에게 장관급 의장직을 맡기기로 했다. 또 노동부를 '인적자원·자국민화(Emiratisation·민간 부문의 인력을 자국민으로 대체하는 정책)부'로 바꾸고 교육 부문 투자를 위해 여러 부로 나뉘어 있던 관련부서를 교육부로 일원화했다. 셰이크 무하마드 총리는 "젊은 층이 열망을 실현하고 국민의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젊은이들과 유연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