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후지중공업 등 일본 중공업 3사가 미국 보잉사에 차세대 소형여객기 공동개발을 제안했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40여년간 보잉에 동체와 날개 등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업체였던 이들 3사는 여객기 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출자하되 수익을 나누는 계약 방식을 제안했으며 보잉 측은 오는 2017년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3사가 제안한 개발 기종은 2017년 상용비행할 예정인 보잉사의 소형여객기 '737MAX'의 다음 기종으로 추정된다. 이는 150~200인승이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기종이다. 취항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개발과 양산에 최소한 수천억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쓰비시중공업은 보잉의 최신 여객기 787 개발사업에서 주날개, 가와사키중공업은 동체 앞부분, 후지중공업은 주익과 동체를 연결하는 중앙날개 등의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보잉 '787' 개발에서 이들 3사를 비롯해 일본 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은 40여년에 걸친 미국 보잉과의 하청 관계를 청산하고 차세대 여객기 공동개발자로 나선다고 선언했다. /김현진기자
3사가 제안한 개발 기종은 2017년 상용비행할 예정인 보잉사의 소형여객기 '737MAX'의 다음 기종으로 추정된다. 이는 150~200인승이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기종이다. 취항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개발과 양산에 최소한 수천억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쓰비시중공업은 보잉의 최신 여객기 787 개발사업에서 주날개, 가와사키중공업은 동체 앞부분, 후지중공업은 주익과 동체를 연결하는 중앙날개 등의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보잉 '787' 개발에서 이들 3사를 비롯해 일본 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은 40여년에 걸친 미국 보잉과의 하청 관계를 청산하고 차세대 여객기 공동개발자로 나선다고 선언했다. /김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