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기업 한섬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한섬앱’을 18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오픈한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 것으로, 한섬의 온라인 패션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섬앱에선 타임·마인·시스템·SJSJ 등 국내 브랜드 8개와 끌로에·MM6·이치아더 등 해외 브랜드 7개를 만나볼 수 있다. 아웃렛 상품의 모바일 구매도 가능하다. 지난해 현대홈쇼핑과 협업한 홈쇼핑 전용 브랜드 ‘모덴’도 함께 선보인다.
한섬 통합멤버십 포인트 적립도 편리하게 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앱 바코드를 제시하면 자동으로 포인트 적립이 이뤄진다. △재고 소진 상품을 체크해 놓으면 입고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재입고 알람신청’ 서비스 △고객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 수령·수선·반품·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돕는 ‘O2O’도 함께 선보인다.
한섬은 올해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한섬 글로벌 모바일 사이트’도 구축 중이다. 현재 더한섬닷컴에서 가능한 전 세계 40여 개국 무료 배송 서비스 및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팔’ ‘알리페이’ ‘텐페이’ 등을 모바일에 도입할 계획이다. 해외 거주 교포 등 역직구족을 유치하기 위해 재외국민 커뮤니티 및 위챗·웨이보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한섬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모바일 매출을 200억원 이상 달성하고 오는 2020년까지 1,000억원 대로 늘려 온라인 패션사업을 한섬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