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자회사인 KT DS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를 활용해 IT 비용절감 컨설팅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 계획이다.
KT는 IT 컨설팅 사업을 위해 오픈소스 태스크포스(TF) 팀도 출범시킨다. 오픈소스 TF 팀은 KT 클라우드 전문가와 KT DS의 오픈소스 전문가로 구성됐다. TF에서는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상용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소스 형태로 전환시켜 기업들이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T는 나아가 KT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ICT 융합 서비스 제공 노하우에 그룹사 역량을 더해 기업대상 IT 종합 아웃소싱 서비스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를 적용하게 되면 라이선스 비용뿐 아니라 서버 구축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IT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KT DS는 2011년 오픈소스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80%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고, 지난해 6월에는 세계 2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기업인 미국 ‘엔터프라이즈 DB’와 손잡기도 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