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사후면세점 즉시환급제, 대형마트 이용률 껑충

사후면세점 즉시환급제를 도입한 후 대형마트에서도 면세 혜택을 받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에 즉시환급제를 도입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택스프리’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5,31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춘절을 기준으로 한 같은 기간 2,791명보다 90.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70%인 3,721명이 즉시환급제를 이용했고 기존처럼 공항 출국 시 환급받는 방식을 이용한 숫자는 1,59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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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택스프리 이용 외국인을 기준으로 한 외국인 구매 금액은 57.9%가, 환급액은 53.7%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소액이어서 환급을 포기했던 외국인들이 환급 절차가 간편해지자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전체의 70%가 넘는 18개점에서 즉시 환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점포부터 순차적으로 부가세 즉시환급제를 도입해 4월 말까지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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