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등록엑스포 유치" 부산 석달만에 100만명 서명

부산시가 '2030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석 달 만에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등록엑스포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전으로 불리는 국제행사로 5년마다 6개월 동안 열리는 메가이벤트를 말한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100만명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지난해 11월 12만2,491명을 시작으로 12월 56만3,457명, 1월 26만3,322명 등 지난 5일 기준 94만9,270만명이 명부에 서명했다.

부산 지역 인구가 356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세 명에 한 명 꼴로 서명한 셈으로 그만큼 등록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해 10월31일 서포터즈 발대식을 하고 보름간의 준비과정을 마친 뒤 11월 중순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초중고부터 상공회의소까지 이르는 학계, 시민단체, 경제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며 "지역사회에 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다보니 조만간 100만명 서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타당성 기초조사용역과 병행해 진행 중인 기본계획수립용역에서 박람회장 기본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이 오는 4월 최종 마무리 되는 대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관련기사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