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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글로벌 증시 안정세에 1,880선 회복

[마감시황]코스피, 글로벌 증시 안정세에 1,880선 회복


코스피가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증시의 안정으로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88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10포인트(1.40%) 오른 1,888.30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유럽에 이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갔다.

미국 증시가 15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금융시장 혼란 또는 저유가의 파급효과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춘다면 ECB는 3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에 불을 붙였다.


유럽에 이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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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945억원)과 기관(751억원)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2,3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88%), 의약품(2.10%), 의료정밀(2.41%), 전기전자(1.6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비금속광물(-0.52%), 은행(-0.40%)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21%), 한국전력(1.33%), 현대차(1.08%), SK하이닉스(4.33%), LG화학(4.45%)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지주(-0.13%)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3.58포인트(2.19%) 오른 634.9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2.88%)과 카카오(2.17%), CJ E&M(1.18%), 메디톡스(4.01%), 로엔(4.48%)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원50전 오른 1,216원60전을 기록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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