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소임 다할 준비 돼 있다" ECB, 추가 양적완화 시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최근 은행주 투매와 관련해 "소임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양적완화를 다시 한번 시사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은행들에 대한 불안감이 과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유가와 상품가 폭락, ECB 통화정책이 은행에서 중단되는 점 등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런 요인 가운데 하나라도 물가안정에 하강 위험으로 작용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은행 수익률을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에 "유로존 은행의 상황은 지난 2012년과 다르다"며 "기본자본비율이 높아졌고 악성부채도 적절히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ECB가 다음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추가 인하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일제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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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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