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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관망 짙어지며 혼조세

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상승하면서 마감했지만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하고 최근 주가가 상승한 탓에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2.49포인트(0.13%) 오른 1,891.48을 기록중이다. 보합세로 출발한 이 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7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반전하면서 현재는 1,890선을 언저리에서 혼조 양상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1.39% 상승한 1만6,196.41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1.65% 오른 1,895.58, 나스닥 지수는 2.27% 상승한 4,435.9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하면서 29달러 선이 또 다시 위태롭게 됐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40달러(1.36%) 하락한 29.04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은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 대열에 속속 합류 중이다. 개인은 20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51억원, 기관은 169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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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운송장비(2.32%), 전기가스(2.17%), 섬유의복(1.28%)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1.44%), 화학(-1.3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현대모비스(3.79%)가 급등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2.60%), 한국전력(2.44%), 현대차(2.48%), 기아차(1.59%)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18%) 하락한 633.8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으로 약세가 지속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CJ E&M(0.91%), 컴투스(1.72%)가 소폭 상승 중이며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40전 오른 1,222원을 기록 중이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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