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형 뉴스테이'로 집 걱정 덜어요

외곽·도심 입지·주변시세 80%·고품격 디자인

산단 근로자 교통불편 해소 등 기대

부산시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인 '부산형 뉴스테이(New Stay)'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공업단지 등 근로자의 출퇴근이 불편한 곳에 집중적으로 주거 건물을 짓거나 신혼부부와 도심지 거주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부산형 뉴스테이'를 3가지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형 뉴스테이는 '적재적소 건립' '착한 공급' '고품격 건축물' 등 3개 특화 사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강서구, 기장군, 사상구, 사하구 등 산업·공업단지가 밀집해 있으면서 근로자 출퇴근이 불편한 곳에 집중적으로 주거건물 건립을 유도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뉴스테이, 전세가 비싼 도심지 거주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지 뉴스테이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 중산층의 주거문제 해소에 적극 기여하는 착한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공급가격을 주변 시세의 80% 정도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공급촉진지구 지정 시 임대비율이 극대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부산만의 창조적 기능과 디자인을 입힌 고품격 건축물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대별 오픈 발코니를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건축 입면을 구성하도록 하고 태양열, 중수도, 특화조경 등을 이용한 친환경 건축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연극, 영화 등 문화예술인을 위한 테마형 고급주택의 건설도 구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뉴스테이 공급으로 향후 심화될 전월세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특히 산업단지 근로자의 불편한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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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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