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당정 긴급 안보점검 회의] 키리졸브 훈련 최대 규모로… 유사시 北 선제 타격

'작전계획 5015' 첫 적용

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대북 선제공격을 전제로 한 키 리졸브 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 중이다. 북한의 '불장난'을 막겠다는 의도에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8일 안보상황점검 긴급당정협의회에서 "키 리졸브 훈련이 양적·질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에 따르면 오는 3~4월 예정된 키리졸브 훈련에 우리 군은 예년의 1.5배 수준인 29만명이 참여하고 미국군은 예년의 두 배인 1만5,000명이 참가한다. 미군에서는 전투 항공여단과 해경 기동여단, 항공모함 강습단, 핵잠수함, 공중급유기 등 장비와 병력이 대거 참여해 양적인 규모는 물론 질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키 리졸브 훈련에는 '작전계획 5015'이 처음 적용된다. 작전계획 5015는 유사시 북한 핵과 미사일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작전계획으로 북한 수뇌부까지 타격 대상으로 삼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잇단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김정은 정권의 불장난을 한미가 언제라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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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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