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은 22일 세계은행그룹(WBG)의 다낭 호아칸산업단지 자원효율화 시범사업의 컨설팅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설팅 계약 규모는 4만8,000달러다.
산단공이 외국 산업단지에 생태산업단지 구축 컨설팅을 수출하는 것은 2012년 방글라데시 치타공 수출가공단지 사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생태산업단지 사업은 산단공이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또는 에너지로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다낭에서 생태산업단지 관련 정책 경험과 성공 사례 등을 전수하고 중장기 추진 전략도 제시할 계획이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제사회가 저탄소 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한국의 경쟁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터키 등 다른 나라에서도 관련 사업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