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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제주' 땅값 19.35% 올라...전국 4.47% UP

13년째 가장 비싼 땅 서울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올해 전국 땅값이 지난해보다 4.47%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2 제주공항 등 개발호재가 풍부했던 제주는 19.3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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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승률은 4.47%로 지난해(4.14%)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252개 모든 시군구의 땅값이 올랐다.

시군구별로 가장 두드러지게 상승한 곳은 제2 제주공항이 건설되는 제주 서귀포시로 19.63% 올랐다. 아라지구와 노형2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 제주시도 19.15% 상승했다. 제주도의 뒤를 이어 △세종(12%) △울산(10.74%) △대구(8.44%) △경북(7.99%) △부산(7.8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평균 4.09% 오른 가운데 상권이 활성화된 이태원(7.55%)와 홍대(5.81%)의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중구 명동3길의 네이처리퍼블릭 자리(169.3㎡)가 13년째 전국 1위 땅값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3.3㎡당 2억 7,423만원으로 지난해(2억 6,631만원)보다 2.8% 올랐다. 반대로 가장 싼 표준지는 경북 김천 대항면 대성리의 보전관리지역 내 자연림(5만 3,157㎡)으로 3.3㎡당 528원이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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