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텔레그램 月 이용자 1억명… 왓츠앱·트위터 맹추격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월간 이용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하며 경쟁사인 왓츠앱이나 트위터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서비스 시작 2년반 만에 월간 실제이용자(MAU) 수가 1억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매일 150억개의 메시지가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되며 35만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의 경우 월간 실제 이용자가 10억명에 달하지만 날마다 주고받는 메시지 수는 420억개인 점을 감안하면 몰입도 면에서는 텔레그램이 왓츠앱을 앞서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텔레그램은 지난 2013년 러시아 국적의 파벨 두로프가 개발한 암호화 프로그램으로 보안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일부 테러단체가 이 같은 점을 이용해 테러 모의에 텔레그램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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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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